신복위, 마라톤 기부 캠페인으로 대출재원 마련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신용회복위원회(이하 신복위)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4일 서울 중구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관 대회의실에서 신용회복자에 대해 긴급자금을 지원해주고 있는 소액금융지원사업 재원 조성을 위한 '새출발 마중물 기금 마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부금 연합모금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올해 12월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서 양 기관은 전 국민과 기업체를 대상으로 나눔 문화를 확산해 신용회복자의 경제적 회생지원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특히 홍성표 위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28명은 오는 10월 열리는 마라톤 대회에서 42.195km의 풀코스 완주에 성공해 일반 국민들이나 기업들로부터 일정금액을 기부 받는 마라톤 기부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기부금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에서 신용카드, 휴대폰, 계좌이체 등의 방법을 통해 할 수 있고 금액의 제한은 없으며 모금된 기부금은 연말에 신복위에 전달돼 '새출발 마중물 기금' 대출로 운영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신복위 홍성표 위원장은 "마라톤 경험이 없는 임직원 28명 모두가 풀코스를 완주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며 "하지만 과거 채무와 신용관리에 한 번 실패하셨던 분들에게 완전한 신용회복을 통한 패자부활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반드시 풀코스 완주를 해 내겠다"고 말했다.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동수 회장도 "신용회복자들의 금융 애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창구인 신용회복위원회 소액금융 재원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이번 모금사업을 통해 원활한 재원마련의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광호 기자 k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광호 기자 kwang@<ⓒ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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