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정원 기자] 금융감독원은 6월말 현재 국내은행은 32개국에 127개 해외점포를 운영중이며 당기순이익은 2조118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조2640만달러 보다 1470만달러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총자산은 5439만달러로 전년동기 4999만달러 대비 44만달러 늘어났으며 자금조달 여건 호전으로 본지점차입이 8억달러 줄어든 반면, 예수금은 44억달러 증가했다.금감원은 해외점포 이익 감소에 대해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대손비용이 늘어난데다 영업점 통폐합 등으로 경비 등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한편 국내은행 해외영업점의 부실채권비율은 2.1%로 2009년 6월말 1.3%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와 해외진출 국내기업의 모기업 구조조정 등의 영향 때문이다.상반기 국내은행 해외영업점의 영업실적은 2009년 하반기에 비하여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자금운용 및 자산건전성 등은 금융위기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다.자금조달 측면에서는 예수금이 크게 증가로 안정세를 보였지만 자금운용 측면에서는 금융위기 여파로 손실규모가 컸던 대출금 및 유가증권 투자에는 소극적인 모습이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해외진출 규제 완화에 대비, 해외영업점의 경영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경영상 취약점이 있는 해외영업점을 중심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토록 지도,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박정원 기자 p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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