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표고버섯 납·카드늄 안전해요'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추석 대목을 앞두고 한창 출하를 하고 있는 장흥 표고버섯의 출하길이 막히고 수천개의 반품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지난 8일 모 방송에서 식품의약품안정청 자료를 인용해 전국의 표고버섯 모든 제품에서 납과 카드늄이 검출됐으며 이는 유럽연합(EU) 기준치보다 높게 나온 것이라고 보도를 한 것이다.특히 이 과정에서 장흥군의 자료화면이 나가면서 장흥군에서 생산한 표고에 납과 카드뮴이 EU의 안전 기준치 이상으로 나온 것으로 오해해 문의와 반품이 빗발치는 등 생산자와 유통회사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이에 재배 농가와 유통 회사는 수십억원의 피해를 입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입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이와 관련, 전남 장흥군은 10일 "최근 모 방송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청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표고버섯 중금속 검출 보도로 장흥 표고버섯이 추석을 앞두고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했다.장흥군은 장흥 표고에서는 납 0.007ppm, 카드뮴 0.02ppm이 검출됐으며 이는 자연 상태에서도 검출되는 수준이며 EU 기준치인 납 0.3ppm, 카드뮴 0.2ppm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고도 설명했다. 장흥군 관계자는 "더구나 식약청 고시 자료를 보면 마늘 무 배추 고구마 시금치 등 모든 식품도 이보다 훨씬 높은 0.1~0.3㎎/㎏이 허용 기준"이라며 "이번 보도에 대해 장흥군 표고연합회 김창원 회장과 600여 재배농가에서 방송사를 항의 방문하고 법적 조치 등 강력히 대처키로 했다"고 말했다.고형광 기자 kohk010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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