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환매 압력에 코스피 닷새만에 하락

외인·연기금 매수 vs 개인·투신 매도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피 지수가 닷새만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나흘째 매수세를 이어갔지만 지수가 1800선에 다가서면서 펀드 환매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투신권 매물이 쏟아지면서 걸림돌로 작용했다. 연기금도 순매수를 기록하며 기관내 매물 소화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전일 장 마감 후 당장이라도 1800선 돌파에 성공할 것 같던 기대감은 다소 희석됐다. 오히려 오늘밤 열리는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할 경우 1800선 돌파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펀드 환매 요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가 끊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68포인트(-0.26%) 내린 1787.74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3억원, 139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은 228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개인과 기관이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프로그램 매매에서 947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3.89%)과 의료정밀(1.68%), 전기전자(0.36%)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운수창고(-1.86%)와 유통업(-1.45%), 화학(-1.32%), 은행(-1.23%), 전기가스(-1.19%), 증권(-1.19%), 섬유의복(-1.02%)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현대차(-0.67%)와 LG화학(-1.14%), 한국전력(-1.37%), 하이닉스(-1.6%), 롯데쇼핑(-1.52%), SK에너지(-2.31%), 신세계(-1.62%)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시가총액 상위 1위와 2위 업체인 삼성전자(1.03%)와 포스코(4.49%)가 상승하며 지수 추가 하락을 막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30종목 포함 328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2종목 포함 456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도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62포인트(-0.54%) 내린 480.20을 기록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6원 오른 1176.8원을 기록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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