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먹는 발기부전치료제 나온다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하루 한 알, 적은 용량으로 발기부전을 치료하는 신개념 약이 조만간 소개된다. '필요할 때만' 먹는 것이 아니라 일상 복용함으로써 항상 '준비된' 상태를 만든다는 취지다.7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1일 1회 요법 저용량 자이데나 50mg의 판매허가를 이달 중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획득하고 10월 초 국내 발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 발매중인 자이데나는 100mg와 200mg 두 종류다.1일 1회 요법의 장점은 자신이 발기부전 환자라는 자각 없이, 원할 때 언제든 성생활이 가능토록 해주는 것이다. 앞선 임상시험에서 자이데나 50mg은 복용 환자의 90%가 유의한 발기능력 개선을 나타냈다. 특이한 점은 임상시험 대상 환자의 65%가 배뇨장애의 하나인 전립선비대증 관련 하부요로증상(LUTS)를 갖고 있었는데 이 질병이 개선되는 효과도 관찰됐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비아그라 등 외국 제품이 독점하던 시장에서 자이데나가 돌풍을 일으킨 것처럼, 저용량 자이데나 역시 한국인에 맞는 발기부전치료제라는 특징 및 저렴한 약가를 무기로 시장점유율을 크게 늘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저용량 자이데나의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통상 용량에 비례해 가격이 정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약 3500원 선에서 유통될 전망이다. 이는 국내 출시된 총 6가지 발기부전치료제 중 가장 저렴한 시알리스 5mg(약 5000원)보다도 싼 가격이다.신범수 기자 answ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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