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K1전차 실사격중 '포탄이 포신서 폭발'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육군의 K1 전차가 실사격 도중 포탄이 제대로 발사되지 않고 포신안에서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6일 "육군 제26사단 전차대대 소속 K1 전차가 지난달 6일 경기 파주시 무건리 훈련장에서 실사격 훈련을 하다 105㎜ 주포의 포신이 터지는 '포구 파열'사고를 일으켰다"전차 주변에 병력이 배치되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지난해 12월 국방과학연구소(ADD)시험장에서 155㎜ 포탄 성능을 시험하던 중 포탄이 포신 안에서 폭발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여서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지난 7월29일 육군의 K계열전차인 최신예 K21 장갑차가 도하훈련 도중 물에 빠져 조종수가 사망한 지 8일 만에 일어나 무기획득체계 전면에 대한 감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방산기업, 국방기술품질원, 군수사령부 등에서 합동으로 포사고 원인을 정밀조사 중"이라며 "중요한 것은 K계열 잇단 사고에 대한 대책"이라고 설명했다. K1전차는 4단계의 양산루트 통해 총 1027대가 양산됐다. 초기 생산가격은 23억원 정도였으나 마지막 생산루트 4형에서는 가격이 약 35억원정도로 증가했다. K1전차의 무장으로는 105mm M68강선포와 함께 총 47발의 탄을 적재했으며 부무장으로 대공 및 소프트 스킨 파괴용으로 12.7mm기관총 1정, 동축 및 탄약수용의 7.62mm 기관총 2정을 가지고 있다. 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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