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균 '지경부 파생상품 투자로 350억 손실 발생'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지식경제부가 파생상품 투자를 금지하는 기금운영지침을 어겨 지난해 35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김재균 민주당 의원이 6일 지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경부는 한국전력 전력기반조성센터가 2007년 전력산업기반기금 여유분 1700억원을 주가지수연계펀드(ELF) 12개 상품에 투자해 지난해까지 350억원의 손실액이 발생했다.ELF는 고위험 파생상품으로 기금의 여유자금 운용시 파생상품은 기본적으로 헤지거래와 차익거래 위주로 이용하며 투기적 거래는 원칙적으로 금하도록 한 자산운용지침을 어겼다는 것이다.김 의원은 이에 대해 "350억원이면 기초생활수급자와 사회복지시설 만개 정도에 전기요금 20%를 할인해 줄 수 있는 막대한 금액인데도 지경부가 그 심각성을 이해 못하고 있다"며 "자본시장법에 규정된 파생구조화상품을 자산운용지침에 투자제한상품으로 규정을 해서라도 ELF 투자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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