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8월 국내 4만9362대, 해외 23만8951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28만8313대(CKD 제외)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CKD 제외)현대차는 8월 국내에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4만9362대를 판매했다.차종별로는 아반떼가 신형과 구형 모델을 합해 총 1만4083대가 팔려 8월 국내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다. 신형 아반떼(MD)가 9122대를 차지했으며 구형 아반떼(HD)와 하이브리드 모델은 각각 4727대, 234대가 팔렸다. 특히 신형 아반떼(MD)는 지난달 말까지 3만2000여대가 계약됐으며 23일부터 고객 출고에 나선 이후 일주일 동안 9000여대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현대차의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이어 쏘나타가 9296대(신형 7831대, 구형 1465대)를 판매해 국내 판매 2위에 올랐다. 이외에 그랜저 1717대, 제네시스 1692대 등을 합해 전체 승용차 판매는 2만9291대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투싼ix 3021대, 싼타페 2797대 등 SUV 차종은 6580대가 팔려 작년보다 12% 감소했다. 그랜드스타렉스,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만636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가 2855대가 팔리는 등 상용차는 작년보다 판매가 늘었다.현대차는 "8월 하기 휴가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형 아반떼를 중심으로 판매가 늘었다"며 "하반기에 예정된 신차가 가세하면 판매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해외 시장에서는 8월 국내 생산 수출 8만451대, 해외 생산 판매 15만8500대를 합해 총 23만8951대를 판매해 작년 동기 대비 19.7%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국내 공장 수출과 해외 공장 판매가 각각 17.7%, 20.7%가 증가한 것이다.특히 신형 쏘나타 투입에 힘입은 미국 공장은 작년보다 25% 이상 판매가 늘었고 중국 공장은 16%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는 위기 후 세계 자동차 산업의 재편과 경쟁심화가 예상된다"며 "이런 가운데 글로벌 선두권 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올 1월부터 8월까지 누적으로는 국내 41만9657대, 해외 192만8071대를 합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5% 증가한 234만7728대를 판매했다.김혜원 기자 kimhy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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