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최종원 민주당 의원은 1일 최근 춘천시로 주민등록을 옮긴 엄기영 전 MBC사장과 관련, "거기(MBC)서 쫓겨난 분이 그(한나라당) 쪽으로 방향을 튼다는 것은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강원도민들은) 남자가 배알도 없느냐고 이야기를 한다"고 비판했다.최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에 출연해 엄 전 사장이 지난 7.28 재보선에서 한나라당 후보 유세현장을 방문한 것을 두고 "'오해하지 말아 달라. 유세하지 않았다'는 변명들은 굉장히 구차한 변명이고 좀 솔직한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엄 전 사장의 도지사 출마설에 대해 "현 정권에 의해 쫓겨나 방송국의 존립성이나 공정성을 위해 열심히 투쟁했다고 하신 분이 자기 인생에 큰 오점을 남기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또 차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소설가 황석영씨가 거론되고 있는 데 대해선 "그 분은 절대 그런 생각도 없지만, 그런 분이 된다면 좋을 수도 있다"면서 "오히려 남과 북이 서로 문화교류를 할 수 있는 길도 풀릴 수 있다"고 말했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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