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경록 기자]영화 '방가?방가!'의 주연배우 김인권이 "여주인공인 신인여배우 신현빈의 엉덩이를 4시간 동안 만졌다"고 솔직하게 밝혔다.30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방가?방가!'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김인권은 "처음 신현빈씨를 만나고 찍은 장면에서 신현빈씨 엉덩이를 만졌다. 엉덩이에 본드가 붙어 어쩔 수 없이 엉덩이를 4시간 동안 만졌다"고 고해성사하듯 말했다.이어 김인권은 "처음 만나서 정말 민망했다. 하지만 이 장면 이후 정말 친해졌다"고 말해 화제를 전환했다.김인권은 지난 1999년 '송어'로 스크린에 데뷔한 후 '아나키스트', '조폭 마누라', '말죽거리 잔혹사' 등 주로 강렬한 이미지의 캐릭터를 맡아온 배우다. 지난 해 천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해운대'에서 부산의 사고뭉치 건달 오동춘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 면서 코믹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이번 영화에서는 한국인 방태식과 부탄인 방가를 넘나드는 완벽한 연기를 통해 차세대 코믹 킹으로의 등극을 앞두고 있다. 어눌한 말투, 코믹한 행동, 다양한 표정 연기 등 부탄인 방가로 변신해 빙의에 가까운 연기력을 선보인 김인권은 싱크로율 100%의 캐릭터 몰입도를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게다가 첫 주연작인 만큼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과 매 순간 터져 나오는 본능적인 애드리브로 코믹 연기의 진수를 선보였다는 평가다.한편, 김인권의 첫 주연 작품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코미디 '방가? 방가!'는 오는 9월 30일 개봉한다.강경록 기자 rock@한윤종 기자 hyj0709@<ⓒ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강경록 기자 rock@ⓒ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