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靑 인사검증 쇄신 필요..경질 불가피'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은 29일 김태호 국무총리,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와 관련, "자진사퇴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며 청와대 인사검증제도의 근본적 쇄신을 주문했다.박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세 후보자의 사의 표명은 늦었지만 다행으로 사필귀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인사검증제도의 쇄신을 위해 "청와대에서 인사검증에 관여했던 사람들의 경질도 불가피하다"며 "청렴성과 진실성에 대한 인사검증도 안한 채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구한 청와대부터 전면쇄신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그는 "현행 국회 인사청문회의 경우 해당 위원회가 의혹의 실체를 확인하기에는 권한이 부족하고 준비기간도 20일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특히 국무총리 외에 장관이나 청장 등 다른 청문회 대상자들은 국회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더라도 임명하는데 아무런 제한이 없다"고 비판했다.그는 "선진당은 인사청문회를 서류검증과 대면검증으로 이원화하는 등 종합적인 개선책을 마련해 불공정한 인사를 하는 청와대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달중 기자 dal@ⓒ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