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김연아(고려대)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가 브라이언 오서 코치의 새 시즌 프로그램 독단 공개에 대해 참았던 분노를 폭발했다. 오서 코치가 더 이상 기밀을 공개할 경우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는 반응이다. 올댓스포츠는 26일 오후 공식입장을 내고 "김연아의 전 코치의 브라이언 오서가 캐나다와 미국, 한국 등의 미디어를 상대로 선수와 결별한 문제와 관련 선수측을 비난하는 일을 지속하는 것은 전 코치로서 이해할 수 없는 비이성적인 행동"이라며 "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오서 코치는 이날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김연아의 새 시즌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곡은 한국 전통민요의 편집곡들로 이뤄졌으며 대표민요 '아리랑'을 피처링했다"고 공개했다. 이에 피겨팬들은 선수와 매니지먼트사의 동의 없이 독단적으로 새 시즌 프로그램을 공개한 오서에 비난을 퍼붓고 있다.올댓스포츠는 "김연아의 새 프로그램을 선수측, 안무가 등과 사전 상의 없이 미디어에 폭로한 것은 스포츠 지도자로서의 도덕적인 수준을 넘어서는 일"이라며 "결별한 전 코치가 공개하는 일은 김연아에게 피해를 주려는 의도적인 행동으로 밖에 해석할 수 없다”고 말했다.올댓스포츠는 “선수와 코치가 결별하는 건 일반적인 일이고 이 일로 인해 양측이 불편한 관계가 되는 상황이 더 이상 지속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오서 코치가 선수의 훈련과 관련된 기밀사항을 더 이상 공개할 경우 매니지먼트사 차원에서 그에 대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였다. 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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