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사 보유액 평균 1285억원..가장 많이 보유한 회사는 현대차>포스코>하이닉스 順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올 상반기 코스피 상장회사 1개사 평균 1285억원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증가폭이 가장 큰 회사는 하이닉스반도체, 현금성 자산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회사는 현대차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거래소(KRX) 및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하이닉스반도체는 지난해 말 대비 올 상반기 현금성자산이 81.68%(1조851억원) 늘어난 2조4137억원으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CJ제일제당 KCC 한국가스공사 SK네트웍스가 각각 487%(7384억원), 131%(7168억원), 176%(4295억원), 80%(4279억원) 증가한 8900억원, 1조2608억원, 6724억원, 956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장회사 전체 현금성자산은 70조9522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말 대비 8.91%(5조8075억원) 늘어났다. 이는 1개사 평균 1285억원 수준으로 현금및현금성자산은 3.9%(1조5920억원), 단기금융상품은 17.35%(4조2155억원) 늘어난 42조4406억원, 28조5116억원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처럼 코스피 상장회사의 현금성 자산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실적개선에 때문"이라며 "이에 따른 현금유입을 포함해 회사채 발행 등 차입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적개선과 관련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 순이익률은 지난해 말 대비 각각 1.65%포인트, 2.11%포인트 늘어난 7.68%, 7.23%로 집계됐다. 현금성자산 보유액 상위사로는 현대차 포스코 하이닉스 기아차 현대제철이 꼽혔다. 현대차가 지난해 말 대비 1.07%(769억원) 늘어난 7조2747억원을 보유, 가장 많은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고 포스코 하이닉스 기아차 현대제철이 각각 6조4750억원, 2조4137억원, 1조8850억원, 1조7800억원을 보유, 이 부문 2~5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코스피시장 12월 결산법인 639개사 중 552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조기적용사인 삼성전자 포함 삼성그룹 계열 4개사, LG전자 포함 LG그룹 계열 10개사 등 총 32개사가 분석에서 제외됐다.
☞(용어설명1)현금및현금성자산=통화 및 타인발행수표 등 통화대용증권과 당좌예금, 보통예금 및 큰 거래비용 없이 현금으로 전환이 용이하고 이자율 변동에 따른 가치변동의 위험이 중요하지 않은 금융상품으로서 취득 당시 만기일(또는 상환일)이 3개월 이내인 것(국고보조금액 제외)☞(용어설명2)단기금융상품=금융기관에서 취급하는 정형화된 금융상품(정기예금, 정기적금, RP, CD 등)으로서 단기자금운용 목적으로 소유하거나 기한이 1년 이내에 도래하는 것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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