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금융 상담 97%가 대부업 피해 호소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국민권익위원회는 자체 운영하고 있는 110정부민원안내콜센터에서 접수한 1035건의 사금융 피해 상담전화를 분석한 결과, 전체 상담의 97%가 대부업 피해를 호소하는 상담이었다고 20일 밝혔다.대부업 피해 사례 가운데 높은 이자율 상담(이자율 제한 위반)이 28.1%로 가장 많았으며, 불법채권추심 상담이 25.4%, 대출사기가 17.8% 순이었다.이자율 제한 위반 상담 80% 정도가 법정 최고이자율 49%를 초과한데 따른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이었으며, 이 가운데 이자율이 무려 1000%를 초과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불법채권추심 피해 상담에서는 45.7%가 언어폭력, 협박, 신변위협과 관련된 내용이고, 33.1%는 가족이나 지인에게 변제 강요, 17.9%는 직장에 전화하거나 방문해 소란을 일으키는 불법행위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사금융업체와 계약 체결때 의심되는 사항이 있을 경우 110콜센터 (110, 1379)로 전화하면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조태진 기자 tj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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