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최근 한국 주식시장의 키워드는 '자문형 랩어카운트'다. 자문형 랩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자문사들이 집중 투자하는 종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증권은 20일 중국에서도 유사한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며 중국과 한국의 핵심 소비재 7종목을 제시했다.김철민 애널리스트는 "한국은 IT와 소재·부품의 국산화,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 기업 등으로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반면 중국에서는 소비재 기업 중심의 투자 컨셉이 형성되고 있다"며 중국 시장에서 유망하다고 주목받고 있는 7개의 종목을 소개했다.햔대증권이 선정한 중국 유망 소비재 7종목은 ▲TENCENT(인터넷/게임) ▲KINGDEE(IT서비스) ▲WANTWANT(음식료/제과) ▲CHINA YURUN FOOD(가공육류) ▲HENGAN(기저귀) ▲CHINA TAIPING INSURANCE(보험) ▲HENGDELI(사치품)다. 이 종목들은 시장 평균 보다 높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부여받고 있다. 올해 평균 주가수익배율(PER)과 주가자산배율(PBR)도 각각 27.9배, 6.6배로 시장 평균인 2.4배, 3.2배 대비 높다.김 애널리스트는 "여기에 대응되는 한국 기업 7개사를 조사한 결과 올해 기준 평균 PER과 PBR은 14.5배, 3.1배"라며 "역시 시장 평균 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부여받고는 있지만 중국 기업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선정된 7개 회사는 엔씨소프트 더존비즈온 오리온 CJ제일제당 유한양행 삼성화재 호텔신라다. 중국과 한국의 유망종목들은 모두 금융위기 이후의 수익률이 시장 평균 보다 높다. 중국 회사들의 경우 2009년 이후 누적수익률 224%로 평균 보다 175%포인트 초과상상했고 대응되는 한국 주식들의 경우도 2009년초 이후 누적수익률 113%로 시장수익률을 56%포인트 상회하고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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