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미소금융지점 연말까지 10개로 확대

[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SK그룹이 저신용자 대출 지원 사업인 '미소금융' 확대에 본격 나섰다.SK그룹은 18일 전국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현재 5개인 미소금융지점을 올 연말까지 10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7일 인천 주안에 지점을 설치했고, 이달 중 대전과 경기 광명, 서울 금천에도 추가로 지점을 내기로 했다.신헌철 SK미소금융 이사장은 "올해 말까지 지점을 확충하면, 수요자들의 접근성이 좋아져 대출이 크게 늘어 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지점수 확대와 함께 대출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에 판매하고 있는 화물사업자 대상 상품처럼 특정 직업군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상품도 확대키로 했다. 화물사업자 대상 상품은 경제적 자립이 어려운 1t 이하 용달화물차 사업자를 대상으로 출시한 것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6월 서울용달협회와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하고,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2%의 낮은 금리로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을 시작한 이래 총 38건의 대출 실적을 기록했다.SK그룹은 또 서민들을 직접 찾아가 현장에서 대출상담을 해주는 '찾아가는 서비스'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찾아가는 서비스'는 SK미소금융이 재래 시장 영세상인들처럼 자리를 비울 수 없는 서민들을 직접 찾아, 현장에서 대출상담을 하기 위해 운영하는 '출장 상담소'를 말한다.특히 지난달부터는 그룹의 특성을 활용해 무선인터넷으로 현장에서 직접 신용등급 확인하고, 상담을 통해 대출서류 접수까지 바로 수행하는 '원스톱 서비스'도 도입했다.최태원 SK 회장은 "SK미소금융은 단순히 상품을 출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본래 취지에 맞게 서민들에게 자립의 기회와 희망을 줄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해야한다"며 "미소금융이 필요한 고객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미소금융은 지금까지 총 183명의 서민들에게 17억3000만원을 대출했다.박수익 기자 sipar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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