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국산 옥수수도 수입한다

2010~2011년 옥수수 수입량 15만t에서 30만t으로 두배 증가 전망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곡물 수출중단 조치를 취한 러시아가 미국산 옥수수를 수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옥수수 구매업자들이 미국을 비롯한 몇몇 나라에서 옥수수를 수입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미국 곡물위원회가 밝혔다.곡물위원회의 알렉스 코로포프는 "곡물가격이 급등한 러시아에서 가격이 앞으로도 더 많이 오를 것으로 기대되면서 아무도 곡물을 팔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현상이 많은 러시아 축산 농가들을 패닉상태로 몰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시카고 상품거래소(CBOT) 옥수수 근월물은 지난 6월29일 이후 24%나 급등한 상태다. 러시아 가뭄으로 인한 밀 가격 급등세에 편승해 함께 가격이 뛰었고 중국의 수입도 늘어난 것으로 발표됐기 때문이다.미국 농무부(USDA)는 러시아가 2010~2011년에 전년대비 두 배가량 늘어난 30만t의 옥수수를 수입할 것이고 수출량은 40만t에서 2만5000t으로 급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재우 기자 jjw@<ⓒ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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