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앙드레김 '가장 억울한 순간은..' OBS 경인TV 육성 특집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최근 타계한 패션계 거장 앙드레김을 추모하는 특집방송이 OBS 경인TV에서 방송된다.OBS 경인TV는 16일 오후 6시 ‘OBS 특집 앙드레 김 천상의 무대로 가다’(연출 윤경철)를 통해 그의 패션 철학과 삶을 재조명한다.‘OBS 특집 앙드레 김 천상의 무대로 가다'는 생전의 고인의 육성을 통해 처음으로 밝혀지는 그의 삶의 일대기 인터뷰 프로그램으로, 패션 입문기는 물론 어린시절과 가족사 등 패션디자이너 뿐만 아니라 '인간' 앙드레김의 모든 것이 담겨진다.이날 방송에서 1966년 파리 패션쇼에 진출했을 때를 가장 기쁜 순간으로 꼽은 그는 가장 화나고 억울했던 순간을 청문회 때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 가장 슬펐을 때를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로 꼽아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만들기도 했다.특히 패션 디자인계의 선구자로서의 겪을 수밖에 없었던 그의 힘겨움과 더불어 한국에 대한 남다른 그의 사랑도 공개된다.이밖에 이름에 얽힌 사연과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의 간극을 좁히려는 그의 역할, 청소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도 밝혀진다.연출을 담당한 윤경철 PD는 “이번 특집은 생전에 앙드레김과 가졌던 수십번의 인터뷰와 패션쇼를 기반으로 그의 철학을 재조명하고 있다”면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패션계 거장 답지 않게 소박하면서 남을 배려하는 그의 모습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으면 하는 바람에서 방송을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