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원자력발전 수혜주들이 일부 업체를 위주로 형성된 수주 기대감에 힘입어 장 초반 일제히 상승세다. 특히 한전기술 등이 체결한 폴란드와의 원자력 협정 등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오전 9시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전기술은 전 거래일 대비 4.25%(4500원) 오른 11만500원을 기록하며 2 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전KPS 두산중공업도 전 거래일 대비 각각 2.99%(1800원), 3.54%(2500원) 오른 6만2000원, 7만3100원을 기록, 2 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시현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 원전 테마주로 분류되는 비에이치아이 모건코리아 티에스엠텍도 전 거래일 대비 각각 1~3% 수준의 상승률을 보이며 상승 대열에 합류하고 있는 모습이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한전기술의 대(對)폴란드 원자력 협정 체결로 한국형 원자로 수출 증가에 따른 장기적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앞으로 폴란드가 발주하는 원전 건설 입찰에 한국 컨소시엄이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사우디아라비아 라빅6화력발전소 재입찰에 참여한 두산중공업도 지난 14일 사우디아라비아전력청(SEC)으로부터 '최저가 입찰자'로 선정되는 등 관련 수주 가능성이 재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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