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가 탈세 및 부동산 투기 의혹에 이어 위장전입 의혹에까지 휘말렸다.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은 13일 "신재민 후보자는 1995년7월 일산 밤가시마을로 이사한 후 세 딸이 상급학교에 진학하는 시점마다 좋은 학군으로 매번 위장전입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신 후보자는 장녀가 초등학교 6학년 때인 1995년 7월 밤가시마을로 이사한 후 3개월 뒤인 10월에 일산 마두동 강촌마을로 전입했다. 또 장녀가 중학교 3학년 2학기 때였던 1999년 8월에는 일산 마두동 강촌마을로 전입한 뒤 6개월 만에 다시 밤가시 마을로 전입했다.아울러 차녀가 초교 6학년 2학기였던 2000년 7월과 2001년 3월 신 후보자의 배우자 윤모씨는 둘째 딸, 셋째 딸과 함께 차례로 세대를 분리해 일산 후곡마을로 전입했다.이후 윤씨는 열흘이 지나 셋째 딸과 함께 밤가시마을로 전입했고, 셋째 딸이 초교 6학년에 되던 2년8개월 후에는 온가족이 모두 일산 둔촌마을로 전입했다. 이 의원은 "신 후보자의 배우자는 두 차례에 걸쳐 차녀와 삼녀를 데리고 세대 분리해 전입했으며, 각각 5개월과 10일 후 원주소지로 재전입했다"며 "전입 후 34개월 안에 추가 전입하며 자녀들의 상급학교 진학 시기와 겹쳐 위장전입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앞서 이 의원은 신 후보자가 주상복합 아파트를 팔면서 실제 매도 시기보다 8개월 늦게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하는 방법으로 세금을 1억원 이상 탈세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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