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특허침해 혐의로 구글 제소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오라클이 특허침해 혐의로 구글을 제소했다.1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라클은 "안드로이드 개발 과정에서 구글은 고의적·직접적·반복적으로 오라클의 자바(Java)와 관련된 지적 재산권을 침해했다"면서 "이번 소송을 통해 적절한 해결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오라클의 자바기술을 통해 개발자들은 서로 다른 운영체계(OS)와 컴퓨터를 사용하면서도 프로그램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는 지난 1월 오라클이 인수한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보유한 기술로, 수십억개의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되고 있다.래리 엘리슨 오라클 최고경영자(CEO)는 썬 인수 당시 "자바는 현재까지 인수한 기술 중 제일 중요한 것"이라면서 "자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마이크 넬슨 구글 대변인은 이에 대한 즉답을 피했다. 에릭 슈미트 구글 CEO는 구글에 합류하기 전인 1983년 썬에 입사, 자바 기술 개발을 주도했으며 최고기술책임자(CTO) 자리까지 올랐다. 슈미트는 지난 2001년 구글로 자리를 옮겼다.안혜신 기자 ahnhye8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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