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고객의 민원 대기시간을 단축하는 등 효율적인 민원처리를 위해 이달부터 ‘아름다운 배려창구’를 운영한다. 구는 구청 1층에 운영하고 있는 4개 민원창구 중 1개를 ‘아름다운 배려창구’로 지정하고 임산부, 노약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본인증명발급 신청자 전용창구로 운영할 방침이다. 민원인들이 많아 대기시간이 길어질 경우 신체적 무리가 따를 수 있는 임산부, 노약자, 장애우 등은 아름다운 배려창구를 이용하면 바로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또 본인임을 증명하는 주민등록등·초본, 인감 등 간단한 민원 신청자들도 이 창구를 이용하면 빠르게 발급받을 수 있다.
아름다운 배려 창구
우리나라와 해외 대형마트에서 소량 계산대나 임산부, 노약자, 장애인을 위한 계산대를 설치해 고객들의 빠른 계산을 도운 것과 같은 취지라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이모씨(67)는 “요즘같은 더위에 간단한 등초본 발급에도 수십분씩 기다려면 짜증이 나기도 했다. 그런데 지금은 이런 창구가 있어서 전보다 훨씬 빠르고 편해졌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배려창구는 대상자가 없을 때는 일반 민원발급창구로 운영돼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돕는다. 조길형 구청장는 “민원업무 뿐 아니라 문화공연 개최, 구민 건강관리, 아동 범죄예방 활동 등 여러 분야에서 고객감동 행정실현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복지·사람중심’ 영등포를 구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이와 함께 매주 화요일에는 오후 9시까지 민원발급 업무를 실시해 고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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