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대신증권은 9일 한진중공업이 업황개선과 자회사의 실적개선에 힘입어 순차입금이 감소, 가치상승의 여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2만7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전재천 애널리스트는 "컨테이너선 업황개선과 자회사인 한진Subic조선소의 수주 증가로 올해 1분기 말 대비 2분기 말 순차입금이 크게 감소해 한진중공업의 가치 상승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타사와 달리 한진중공업은 선수금 보다 매출채권이 높았었고 이에 따라 현금 흐름이 타사 대비 불리한 구조였다"면서 "그런데 매출채권 규모가 낮아지며 순차입금 규모가 감소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진중공업의 순차입금 규모는 2007년 말 1조1000억원에서 지난 1분기 2조3000억원까지 증가했으나 2분기 말 기준, 약 3500억원 감소한 1조9500억원 수준까지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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