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중소기업에 공정한 시장환경 만들 것'

제45차 라디오·인터넷 연설..'공기업 청년고용 증대방안 검토중'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9일 "정부는 공정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여 중소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45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중소기업을 성장시켜 세계 수준의 기업으로 만드는 일에 열정을 불태운다면, 자신이 창업해서 이루는 것 못지않은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통령은 "제가 중소기업에 큰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결국 청년 일자리 문제와 상관이 있다"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강한 중소기업들이 많이 나올 때,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청년 일자리 문제는 세계 선진국들도 공통으로 겪고 있는 문제이다. 우리는 다소 형편이 낫다고 하지만, 정부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국정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면서 "우리 청년들이 가능성 있는 중소기업에 많이 도전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경기가 좋지 않고 상황이 어려워도 열정과 목표의식을 갖고 찾아보면 도전할 수 있는 영역은 많이 있다"면서 "처음부터 거창한 것만 추구하지 말고 작더라도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먼 미래를 내다보며 큰 꿈을 품되, 작은 것부터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시야를 바깥으로 돌려 해외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것도 좋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도 우리 젊은이들이 해외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길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있다"면서 "공기업부터 유능한 청년 인재들을 보다 많이 고용하는 방안도 현재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조영주 기자 yjc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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