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양대계파 나란히 중국行..계파 해체 수순?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나라당 지도부가 '계파해체'를 권고한 가운데 당내 양 계파의 모임이 각각 해외 방문길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친이(친이명박)계 대표적인 의원모임인 '함께 내일로'의 소속 의원 20여명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중국내 항일 유적지 시찰과 백두산에서 8.15 기념행사를 위해 추진된 이번 방문에선 중국 롄(大連)과 뤼순(旅順), 지안(集安)의 독립운동 현장을 탐방한 뒤, 광복절인 15일 백두산 천지에 오를 계획이다.이번 방문에는 모임 대표인 안경률 의원을 비롯해 정두언 최고위원과 최병국공성진김기현 의원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친박(친박근혜)계 의원모임인 '여의포럼'도 1821일 중국 상하이 엑스포를 관람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다. 김무성 원내대표를 비롯해 친박계 의원 15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양 계파모임의 이번 방문은 당 지도부의 모임 해체 권고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미 정의화 국회부의장과 장제원 의원은 '함께 내일로' 탈퇴를 선언했고, 고흥길 정책위의장도 참여 자제를 밝힌 바 있다.다만 여의포럼에서 아직 탈퇴자가 없다. 그러나 모임을 사실상 이끌고 있는 김무성 원내대표가 해체를 권고할 계획이어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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