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맡은 4공구, ‘보, 준설’ 없어 하겠단 의미…“문제된 곳은 대화 토론”
안희정 지사의 트위터 글.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남도가 5일 일부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4대강(금강)살리기 사업 찬성’ 기사와 관련,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김종민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이날 아침 YTN ‘출발 새 아침’과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언론에서 충남도가 4대강 하겠다는 기사는 기자의 확대해석에 따른 것”이며 “충남도의 입장은 변한 게 없다”고 밝혔다.김 부지사는 “저희 입장은 안 후보 때부터 일관 되게 4대강을 하되 보 건설이나 대형 준설 쟁점공사는 재검토 입장”이라고 말했다. 김 부지사는 “기자들이 착각한 건 국토해양부가 공문 보내온 게 저희가 맡은 4개 공구를 할거냐 말거냐다. 이 곳은 보나 준설이 없다. 문제 없는 건 하고 문제가 있는 보나 준설부분은 재검토하자는 게 일관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거의 모든 언론들이 충남도가 4대강 살리기사업을 하겠다는 내용의 기사를 쏟아내자 김 부지사가 이를 바로잡는 입장을 보인 것.
충남도, 국토관리청, 국토해양부의 공문들.
안희정 충남지사도 4일 저녁 자신의 트위터에 “4대강사업에 대한 제 입장엔 아무런 변함이 없습니다. 충남의 4대강특위 위원들의 재검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봐주십시오”란 글을 올렸다. 안 지사는 또 “일부 언론...과격행동이 아닌 모든 대화, 재검토 요구를.... 찬성 또는 입장선회로 보도하네요. 그러나 과격과 투항 둘 중 하나로 부딪혀선 안됩니다. 재검토작업에 정부참여와 대화를 촉구한 ‘충남 4대강 특위’ 입장을 존중합니다”고 밝혔다.김 부지사는 4일 오후 지난달 30일 국토부가 충남도에 4대강 사업 지속 여부를 묻는 공문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금강사업에서 가장 필요한 건 ‘속도전’이 아니라 ‘대화와 소통’이며 4대강 특위를 통해 9월말까지 ‘재검토’ 의견을 내겠다”고 밝혔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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