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비즈서밋]최태원 회장 'G20 서밋' 작업반 의장에 선정

최태원 SK그룹 회장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비크람 팬디트 시티그룹 CEO, 겐이치 와타나베 노무라 홀딩스 CEO 등 글로벌기업의 최고경영자(CEO) 100여명이 11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한다.특히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은 한국 기업인으론 유일하게 작업반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향후 역할이 기대된다.이번 서밋은 세계 경제의 지속 가능한 균형 성장을 위한 기업인의 목소리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11월11일로 예정된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는 글로벌 경제 위기 이후를 대비하는 국가간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며, 이에 따라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는 기업의 역할이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은 경제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민간의 참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특히, 100여명의 글로벌 기업 CEO들은 G20 주요 정상들과 라운드테이블에 앉아 주요 경제사안에 대해 직접 대화하는 전례 없는 형식의 글로벌 민관 공조가 기대되고 있다.이를 위해 서밋은 '지속 가능한 균형 성장을 위한 기업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무역/투자, 금융, 녹색성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등 4개 의제를 설정, 의제별로 각각 3개 등 총 12개 소주제별로 토론이 진행된다. 수차례 사전 회의를 거쳐 작성된 보고서를 토대로 쟁점을 토론해 의미있는 내용이 도출되며 그 결과를 정상회의로 연결하게 된다. 참석 CEO들은 해당 분야의 리더십, 글로벌 공조, 지역 안배 등을 고려해 결정됐으며, 한국 기업 CEO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녹색성장 의제 부문의 컨비너(작업반 의장)로 선정됐다. 전경련측은 "한국 컨비너는 국제 행사임을 감안해 1명으로 제한했다"면서 "기업규모, 국제회의 경험, 적극성 등을 감안해 최태원 회장을 선임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서울 G20 비즈니스서밋 조직위원회는 전경련, 대한상의, 한국무역협회, 지식경제부 등 4개 기관으로 구성됐으며, 맥킨지와 월드이코노믹포럼 등 글로벌 전문기관과 협력하게 된다.이정일 기자 jay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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