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삼성 외국인 투수 브랜든 나이트가 무릎 부상으로 팀을 떠난다. 삼성 구단은 4일 나이트의 방출을 공식 발표했다. 나이트는 지난 1일 대구 넥센전 3회 투구 도중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 뒤 큰 이상은 없는 듯했다. 하지만 정밀검사 결과 부상은 전치 3개월의 중상으로 드러났다. 복귀를 서두른다 해도 포스트시즌 합류가 불가능해진 셈. 삼성 구단은 서울삼성병원으로 검진 필름을 보내 재판독을 의뢰했지만 달라지지 않은 결과에 방출을 선택하기에 이르렀다.지난 시즌 루넬비스 에르난데스의 대체 선수로 삼성에 입단한 나이트는 2승 2패 평균자책점 3.56으로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 시즌은 잦은 부상 등으로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며 6승 5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 나이트는 “삼성이라는 좋은 구단에서 선수생활을 하게 돼 뿌듯했다”면서도 “좋은 성적으로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해 미안하다”고 전했다. 그는 “삼성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길 진심으로 빈다”고 덧붙였다. 나이트는 오는 6일 고향으로 돌아간다. 한편 올 시즌 우승을 넘보는 삼성은 내년 시즌 외국인선수 영입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 이충무 운영팀 과장에게 따로 대안 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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