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이틀째 팔자세로 1760선마저 내준 가운데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차장의 기민한 매매전략이 빛을 발했다. 우 차장은 상위권 고수들 중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누적 수익률 11%대에 올라섰다.이날 우 차장은 광전자와 에이테크솔루션 등 2개 종목을 사들이고 비츠로셀을 전량 매도해 94만원의 차익을 실현한데 이어 상승률이 저조했던 삼영이엔씨는 과감히 손절매했다. 포트폴리오에 새롭게 편입시킨 광전자는 합병 이후 견조한 실적 달성으로 2%이상 주가가 상승하며 43만원이 넘는 평가 수익을 실현했다. 과감한 손절매와 기민한 종목 선택이 누적 수익률을 끌어올리는데 주효했던 셈이다.아시아경제신문이 개최하는 '마켓 커맨더(Market Commander) 전문가 투자리그' 대회 130일째인 30일 독보적인 1위자리룰 꿰차고 있는 강용수 하나대투증권 부부장이 현대제철 현대그린푸드 SK에너지의 주가가 동반 하락하며 누적 수익률 54%대까지 밀려났다.현대제철은 강 부부장의 보유종목 중 가장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이는 지난 29일 2분기 깜짝 실적 발표후 가진 기업설명회에서 강학서 부사장이 밝힌 하반기 전망이 투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강 부사장은 "상반기에 원료가격 17만원 오른데 비해 원가에 반영된 비율은 낮았다"며 원가경쟁력에 다소 부담이 있는 만큼 하반기에 2분기와 같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밖에 강 부부장은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하이닉스를 신규매수하고 현대그린푸드를 전량 매도해 차익을 실현했다.한편 7월들어 수익률이 저조했던 우리투자증권 머그클럽팀은 주력 사업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데 비해 최근 주가 오름폭이 크지 않았던 아동출판 전문기업 예림당과 태양광 관련주 SDN을 매수해 적극적으로 수익률 회복에 나섰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임철영 기자 cylim@<ⓒ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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