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당분간 주가상승 어려워..목표가 ↓<동양證>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동양종금증권은 29일 LG전자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급감한데다 개선 여부도 불투명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최현재 애널리스트는 LG전자가 당분간 휴대폰과 TV부문의 수익성 회복이 어렵다고 내다봤다. 그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적절한 대응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으며 피처폰의 수익성도 하락하고 있다"며 "4분기 중 버라이존으로 아이폰이 공급된다는 루머가 현실화된다면 LG전자에는 추가적인 타격"이라고 밝혔다. 또한 "HE(홈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최근 LCD패널 가격약세와 LED TV 판매량 증가로 다소간의 이익률 상승을 기대할 수는 있다"면서도 "지난해와 같이 5%를 넘나드는 수준의 수익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예상했다. 일각에서는 2분기 실적이 바닥을 쳤고, 역사적 PBR 하단을 기록하고 있다며 LG전자의 주가 바닥론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최 애널리스트는 이 또한 부정적으로 봤다. 그는 "하반기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려운데다 이에 따라 PBR 수준도 역사적 저점인 1.3배 대비 높은 상황"이라며 "당분간 의미있는 주가 상승은 어렵고, 적극적인 전략보다는 관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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