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재 의원 '리비아측, 한국 언론 카다피 부정적 평가에 문제제기'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경재 한나라당 의원은 28일 리비아 정부와의 외교마찰과 관련, "국내 언론과 교과서에서 (카다피) 일가를 부정적 다루는데 원인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한 적절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한국의 건설수주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600억 달러인데 여기(리비아)에는 420억 달러"라며 리비아와의 경협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특히 지난해 9월 리비아 혁명 40주년 특사로 방문한 사실을 예로 들면서 "명목상 국가원수인 인민회의회장이 한국의 교과서와 한국의 언론들이 카다피 일가에 대해서 좋지 못한 평가를 하고 있다고 보도한다고 엄숙하게 정색을 하며 문제제기를 했다"고 소개했다. 이 의원은 "제가 듣기로는 한국에서 어떤 측에서 또 그런 자료를 모아서 그쪽에 자꾸 보내는 그것까지 나오고 있다고 한다"면서 "작년에 갔을 때에 이 문제를 한 15분간 문제제기하는 것을 보고 보통 심각한 게 아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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