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삼성전자는 세계 최고의 3차원(3D) 기술을 바탕으로 '3D TV=삼성'에 이어 '3D 블루레이 플레이어(BD)=삼성' 공식을 수립하며 글로벌 3D 시장에서 선두업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전 세계에서 60만대 이상 3D TV를 판매하는 등 독주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하반기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3D TV 절대강자'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시장에서도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3D TV 압도적 세계 1위…독주체제 굳히기 나섰다지난 2월 세계 최초로 풀HD(고화질) 3D 발광다이오드(LED) TV를 출시한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3D TV 60만대를 판매했으며, 올해 연간 판매목표를 260만대로 설정했다.삼성전자가 연간 목표수치를 달성할 경우 글로벌 3D TV 시장의 과반이상 점유율을 차지하게 된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글로벌 3D TV 시장 규모를 340만대로, 아이서플라이는 450만대로 추정한 바 있다.삼성전자는 지난 4월 '3D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 7000 시리즈'를 출시한 데 이어, 7월에는 후속모델로 PDP TV와 액정디스플레이(LCD) TV의 장점을 하나로 모은 하이브리드 3D PDP TV 2종을 출시했다. 또 오는 8월 미국 시장을 필두로 9월에는 국내에서 65인치 풀HD 3D LED TV를 출시할 계획이다.이로써 삼성전자는 3D TV 화면 크기를 기존 40ㆍ46ㆍ50ㆍ55ㆍ58ㆍ63인치에서 40ㆍ46ㆍ50ㆍ55ㆍ58ㆍ63ㆍ65인치로 확대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춘 40~65인치 3D TV 삼각편대 전력을 보강해 하반기 3D TV 리더십을 더욱 강화, '3D TV 절대강자'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굳힌다는 방침이다.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시장도 석권한다삼성전자는 3D TV와 더불어 3D 토털 솔루션의 또 다른 큰 축인 3D 오디오비디오(AV) 제품 라인업을 확대, 글로벌 3D 시장에서 선두업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특히 블루레이 플레이어 시장에서 2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저력을 3D 시장에서도 발휘, '3D 블루레이 플레이어=삼성' 공식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2006년 처음 시장에 나온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당시 100만원 가까이 하는 가격으로 일반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으나, 현재 가격이 30만~40만원대로 떨어지면서 구매가 가능할 만큼 보편화된 상황이다. 게다가 올해 3D 블루레이 타이틀이 나오면서 3D 블루레이 플레이어도 시장에 출시돼 3D TV와 함께 동반 성장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올해 업계 처음으로 3D 블루레이 플레이어(모델명:BD-C6900)를 출시했으며, 7월 미국에서 BD-C7900, BD-C6800, BD-C5900 등 3개 모델의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신제품을 출시했다.유럽에서도 BD-C6900의 기존 라인업에 BD-C6800, BD-C5900 등 신제품 2개 모델을 추가로 출시하는 등 선진 시장을 본격 공략, 3D산업 선도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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