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전 기업들 다시 뛴다] STX

STX, 플랜트·건설·에너지 신성장사업 육성

STX솔라 공장 전경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내년 그룹 창립 10주년을 맞는 STX그룹은 플랜트ㆍ건설ㆍ에너지ㆍ녹색산업 등 신성장 사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10년을 향한 도약을 꾀하고 있다.오는 2012년 비조선ㆍ해운 부문의 매출 비중을 그룹 전체 매출의 25%까지 끌어올리고 2020년에는 매출 1000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신성장 동력의 주력은 플랜트 부문이다. STX는 올해 중동ㆍ중남미 지역에서 약 70억달러 규모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으며, 지난 1~2월에 올해 그룹 수주목표로 설정한 33조원 중 21%에 해당하는 규모를 플랜트 부문에서 달성했다.해외건설 부문의 경우 첫 프로젝트인 아부다비 초대형 주택단지 건설 프로젝트를 20개월 만에 마무리했다.이와 함께 STX는 지난해 녹색산업 분야를 4대 핵심사업 부문(조선ㆍ기계, 해운ㆍ무역, 건설ㆍ플랜트, 에너지)에 추가하고 2015년까지 이 분야에서 매출 6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경영 비전을 세웠다.STX의 태양광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STX솔라는 지난 19일 유상증자를 단행해 지난해 11월부터 가동중인 경북 구미 태양전지 공장의 생산규모를 현 50MW에서 180MW 규모로 200% 이상 확대한다. 증설되는 설비는 STX솔라의 구미공장에 설치하여 내년 4월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풍력발전 설비 분야에서도 지난해 네덜란드 풍력발전기 제조업체인 STX윈드파워를 인수해 부품ㆍ장비ㆍ설치ㆍ운영 등 풍력사업 전 분야에 사업 참여가 가능한 수준으로 밸류체인(기업활동에서 부가가치가 생성되는 과정)을 완성했다.이와 함께 STX는 지난해부터 전 세계를 극동아시아ㆍ동남아시아ㆍ유럽ㆍ북미ㆍ남미ㆍ중동ㆍ아프리카 등 7대 권역으로 나눠 해외자원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채명석 기자 oricms@ⓒ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