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면적(840만㎡) 1.2배 규모…올 상반기 중 81건, 12만6000여㎡ 취득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북도내 외국인들이 갖고 있는 땅이 늘고 있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충북도 관내 외국인들이 가진 땅은 1077건에 998만여㎡, 금액으론 약 4392억원(개별공시지가 기준)으로 파악됐다. 서울 여의도면적(840만㎡)의 약1.2배에 이르는 규모다. 올 들어 상반기 중 외국인이 사들인 땅은 81건, 12만6000여㎡(72억여원)에 이른다. 반면 13건, 1만8000여㎡(16억여원)를 팔아 지난해 말보다 68건(6.7%), 10만7000여㎡(1.1%), 금액으론 55억여원(1.3%)이 늘었다.땅을 갖고 있는 외국인들 유형은 교포가 57.6%인 574만9000여m², 합작법인이 19.2%인 191만1000여m², 순수외국인이 12.4%인 123만6000여m², 외국법인이 10.8%인 108만2000여m², 기타 정부단체가 2000여m²이다.나라별론 미국 및 미주지역이 72.2%인 720만4000여m²로 절반을 넘었다. 이어 유럽이 14.2%인 141만5000여m², 일본이 6.3%인 63만1000여m², 중국 등 기타 아시아가 5.9%인 58만4000여m², 그밖의 국가가 14만6000여m². 용도별론 ▲교포의 장기보유 등 기타용이 73.8%(737만1000여m²) ▲공장용이 22.1%(220만1000여m²) ▲상업용이 2.2% ▲주거용이 1.7% ▲레저용이 0.2% 순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외국인이 가진 땅이 느는 건 미주지역 해외교포의 장기보유 땅 취득 증가와 아시아권 외국인의 도내 주거용 땅 취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그는 “이는 충북도가 국토 한 가운데에 있고 교통·물류발달 및 산업단지 등의 개발로 투자가치가 오르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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