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참외, 딸기 이어 싱가포르 인기몰이 나서나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국산 딸기에 이어 참외가 싱가포르 시장에서 인기몰이에 나선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한국산 참외(경북 성주산)는 올해 6월 첫 선적한 이후 현재까지 15톤, 약 5만5000달러어치가 수출됐다. aT 싱가포르지사는 “참외라는 품목 자체가 낯설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마케팅 담당자들이 시장성을 반신반의했으나 지금은 물량을 더 보내달라고 요구할 정도”라고 밝혔다.국산 참외는 ‘옐로우 멜론(Yellow melon)’ 이름으로 싱가포르 대형유통매장인 NTUC 슈퍼마켓, 자이언트 하이퍼마켓 등에서 개당 2.5~3.2 싱가포르달러(한화 약 2200~2800원)로 판매되고 있다. 현지 소비자들은 처음 본 참외 모양을 매우 신기해할 뿐 아니라 맛이 달고 아삭하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싱가포르는 감, 배, 사과 등 한국산 과실류의 주요 수출시장이다. 특히 딸기는 6월 현재 전체 수출액의 절반에 가까운 554만4,000달러가 싱가포르에 수출됐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aT 관계자는 “한국산 딸기가 싱가포르 시장을 석권함에 따라 올해는 참외를 신규 유망품목으로 선정했다”면서 “참외 수확기인 8월 중순까지 수출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앞으로 홍콩 등 다른 동남아국가로도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규성 기자 bobo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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