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소통·서민·젊음 3대 화두 제시..'靑 지침 재연 없다'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원희룡 신임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21일 소통과 서민, 젊음 등 한나라당의 쇄신을 위한 3대 화두로 제시했다.원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임명장을 받은 직후 기자가담회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그는 "민심의 이반 문제는 소통에서 오고있다. 소통을 일방적인 홍보와 강행으로 바라보는 접근으로는 국민의 답답증을 풀어낼 수 없다"며 "당이 민심 수려의 통로인 만큼 소통의 통로를 줄일 프로그램을 실천하고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4대강 사업 현장과 반대파를 회피하지 않겠다"고 부연했다.그는 또 "소수의 가진 자의 기득권을 대변하는 당으로 전락하면 대중적인 기반을 가질 수 없다"면서 "보수라는 것은 귀족적 보수만 있는 것이 아니고 서민적 보수도 있는 만큼 손에 잡히는 서민적 보수의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당내 여러 기구, 사람과 힘을 합치겠다"고 밝혔다.그는 아울러 "여당이라는 입장과 인적자원을 볼 때 젊음과 활력이 뒤쳐진다"면서 "당의 인적 자원을 점검하고 젊은이들에게 가깝게 다가가 젊고 활력 있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그는 "사무총장은 당 안팎의 여러 분야와 소통의 선봉장이 되고, 실질적인 프로그램이 추진되도록 뒤받침한다"며 "단기간의 업적을 내기 위한 접근 보단 충분한 의견 교환이 이뤄진 상태에서 시급한 것부터 매듭짓겠다"고 강조했다.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7.28재보궐 선거와 관련 "이번 선거는 주민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진실된 일꾼을 뽑는 것이 시대적 요구"라며 "정권심판 분위기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하도록 지역사정에 맞게 맞춤형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당청관계에 대해선 "과거에 있던 청와대 지침을 똑같은 워딩으로 재연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없다"며 "청와대가 불편한 사안이라도 국민과의 소통이라는 입장에서 접근하겠다"고 밝혔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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