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성수 금천구청장 취임후 회의 진행 등 큰 변화 보여

주민과 대화 이어 직장인들과 대화 갖고 허심탄회하게 논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차성수 금천구청장이 취임한 이후 금천구에는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특히 구민과 대화는 물론 직장인과 대화의 장을 만드는 등 소통에 무게 중심을 두면서 조직이 활기를 띄어가고 있다.지난 15일 오후 7시 구청 12층 구내식당은 20대 젊은 아가씨부터 머리가 하얀 60대 할아버지를 비롯 양복을 입은 신사까지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바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실시한 직장인과의 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구청을 방문한 관내에 거주하는 직장인들이었다.이날 직장인과의 대화는 차성수 금천구청장이 직장에 몸담고 있어 평소 일과시간에 각 동별로 실시하는 주민과의 대화에 참석하지 못하는 직장인들이 지역에 많아 이들의 의견을 듣고자 직접 의견을 내 마련됐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이 직장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날 참석한 직장인은 구청 홈페이지나 동주민센터를 통해 참가신청한 영어학원강사, 일반 회사원, 홈플러스 직원, 환경미화원 등 각계 각층의 사람들로 총 21명이었다.이들은 교육, 복지, 교통 등 다양한 내용을 허심탄회하게 나눴고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향후 구정에 적극 반영한다고 약속했다.장민정(30·시흥5동·학습지교사)는 구립 어린이집 환경을 거론했고 차 구청장은 “옮긴다는 그 어린이집은 어떤가요. 원어민 교사가 있나요”라고 되물었다.이후 어린이집을 담당하는 과장에게 현재 금천구 어린이집에 원어민이 배치돼 있느냐고 물었다. 과장이 "없다"고 말하자 차 구청장은 “어린이집 뿐 아니라 전반적인 교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산지원을 강화할 것이나 선거법 관계로 직접적인 지원은 어렵다. 다른 방안을 강구중”이라며 솔직한 답변도 했다.또 무료 독서실·학원을 설치해달라는 건의에 "주민들의 대화를 통한 타협점을 찾아 건의하면 검토해 보겠다"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요청하는 등 격의없는 대화를 진행했다.아울러 주민과 대화에서도 종전과는 달랐다. 종전에는 행사시 관련 단체장, 구의원 등 내빈소개와 인사로 지루했던 진행절차를 과감히 생략하고 주민을 먼저 소개하는 방식으로 바꿔 민선5기 구정 슬로건인 '구민 우선 사람중심의 금천'을 실천하는 모습도 보였다.한편 소음 문제 등 건의사항에 대해 먼저 현장 확인 후 서울시에 건의하겠다는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해 현장 중심, 발로 뛰는 행정을 강조했다.이날 주민과의 대화에 참석한 한 주민은 금천구가 달라진 게 실감난다며 앞으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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