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내놓은 삼성물산이 급등했다.19일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 보다 2700원(5.05%) 오른 5만6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삼성물산은 지난 16일 2분기 매출액 3조4155억원, 영업이익 113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2분기 보다 각각 22%, 4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건설과 상사부문 매출액이 각각 지난해 2분기 보다 34%, 10% 늘어나면서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한종효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룹공사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2분기에만 1조원이 넘는 물량을 수주, 건축부문 성장을 이끌었다"며 "상사부문은 석유화학 업황 호조에 힘입어 외형성장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그는 "하반기에도 그룹 공사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경쟁사들은 주택매출 감소로 성장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고 있지만 삼성물산은 주택사업을 보수적으로 운영해온데다 삼성그룹의 투자까지 진행돼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신영증권이 제시한 삼성물산 목표주가는 8만원이다.이솔 기자 pinetree1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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