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노사, 2010년 임단협 타결..임금·복지↑

19일 오후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열린 '2010년 임단협 조인식'에서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왼쪽)과 이종호 노조위원장이 조인식을 마치고 악수를 하고 있다. <br /> <br />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대한항공과 대한항공 노동조합이 2010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했다.대한항공 노사는 19일 오후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지창훈 총괄사장, 이종호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임단협 조인식'을 가졌다. 대한항공 노사는 임금동결 3년 만에 직원들의 기본급을 5.4% 인상했다. 기본급 외에도 복지 혜택도 확대했다. 만 7세 미만 미취학 자녀를 대상으로 1인당 월 10만원씩 지원되는 육아보육비를 여직원에서 국내 전 직원 대상으로 확대했다.다음달 1일 이후 출생하는 셋째 자녀 출산축하금은 1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렸다. 여직원들의 건강을 더욱 증진하기 위해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접종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외에도 직원의 전세자금 대출 한도를 근속기간에 따라 1000만원(근속기간 2년~5년 미만), 2000만원(5~10년 미만), 3000만원(10년 이상)을 각각 1000만원씩 확대했다. 올해 임단협은 지난 5월 19일 시작해 10차례에 걸쳐 교섭이 이뤄졌으며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노조원들의 찬반투표를 통해 확정됐다. 전체 조합원 9705명 중 6463명이 참가한 찬반투표는 3837명이 찬성해(59.4%) 임단협안이 최종 가결됐다. 임혜선 기자 lhs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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