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기업]휴니드 방범시스템 '관세청 책임진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방산기업 휴니드테크놀러지스(이하 휴니드)가 관세청과 관세국경 감시 종합상황실 구축사업에 나선다. 휴니드는 19일 "전국 세관에서 발생하는 종합상황실 구축사업을 14억 7000만원에 수주했으며 정부대전청사 관세청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전국 9개 관세국경에 보안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전국 세관에서 발생하는 위험상황 정보를 관리할 수 있게 하는 종합 상황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종합상황실이 구축되면 유관기관과 실시간으로 송수신된 데이터를 시각화 자료로 구성해 상황판에 표출한다. 휴니드는 지난달 경기도 하남시, 안양시, 광명시 등 3개 도시를 비롯 최근 2년간 수도권지역에 방범시스템 약 130 억 원 가량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휴니드 관계자는 "다년간 유사사업들의 수행으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종합시큐리티시스템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으로 고객에게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휴니드의 방범감시시스템은 해외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휴니드의 방범감시시스템인 폼가드(FOMGuard)는 올해 1월 아시아 최초로 미 국방부에 기술력을 인정받아 트라이던트 씨큐리트 디바이스사(Trident Security Devices Inc)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휴니드의 폼가드는 광망감지·감시 솔루션으로 외부 침입자를 감시하는 최첨단 보안시스템이다. 이번 수출을 위해 휴니드는 미국방성의 정부조달프로그램(FCT.Foreign Comparative Testing)프로그램에 3년동안 시험평가를 받아 통과했다. 또 미국 정부 조달물품 등록 리스트(US GSA; General Service Administration)에도 등록했다. 정부조달프로그램은 플로리다주 공군기지에서 침입감지율, 감지 정확도, 미 공군 통제시스템과의 연동 등 기술평가테스트를 했으며 2004년 10월 최종 시험평가를 통과했다. 휴니드테크놀러지스는 1968년 대영전자공업(주)로 출발, 현재 100여명의 연구원을 비롯한 320여명을 직원을 거느린 방산업체로 성장했다. 통신시장에 첫 발을 내디딘 업체인만큼 군통신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방산제품으로는 다중채널 무전기, 사격통제장비 등을 생산하며 민수제품으로는 통합 보안 시스템을 생산하고 있다. 또 수출에 주안점을 두고 해외방산업체들과의 업무적 제휴를 체결하고 있다. 2004년 캐나다 Ultra TCS(대중채널 무전기 공동개발), 2006년 미국 보잉(전략적 제휴), 2009년 미국 시스코(영업협력)와 협력을 체결했다. 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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