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19일 "제 부덕의 소치로 불교계에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안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당 대표로 선출돼 막중한 책임을 지게됐다. 그래서 우선 종교계를 방문해 인사를 드리려고 불교계부터 먼저 방문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앞으로 불교 발전에 더욱더 열심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불교발전을 위해 크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그는 또 "총무원장님은 제 지역구에 있는 연주암에 오래 계셨기 때문에 각별한 인연이 있고, 제가 종교대책위원장으로 있으며 그린벨트법과 전통사찰보전법, 템플스테이 등 많은 심부름을 했다"며 "앞으로도 더욱더 불교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이에 자승 총무원장은 "종단에 누를 끼쳤다는 것은 이미 물은 흘러서 바다로 간 이야기인 만큼 잘 받아들이겠다"고 화답했다.그는 또 "국가와 국민에게 갈등과 대립이 없는 정치를 펼쳐주시길 바란다"면서 "불교 뿐만 아니라 개신교와 카톨릭, 기타 종교가 골고루 발전할 수 있도록 큰 당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잘 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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