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유통 '나누면 즐거워요'

'하나로 나누미' 회원들 매월 봉사활동 '훈훈'

'하나로 나누미' 회원들이 지난달 경기도 분당 율동공원에서 장애우들과 함께 산책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하나로클럽과 하나로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농협유통(대표 조성봉)에는 매월 넷째주 토요일마다 뜻깊은 모임 하나가 열린다. 바로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다는 '하나로 나누미' 동호회 활동이다. 30여명의 직원들로 구성된 '하나로 나누미'는 지난 2005년부터 새빛맹인재활원과 인연을 맺고 시각장애인 야외산책, 보행훈련 도우미를 수행하고 있다. 또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모금을 벌여 재활원 장애우들을 지원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지금까지 총 51회의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약 2000여명의 장애우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특히 순수 자원봉사로 이뤄지기 때문에 평일이 아닌 동호회원 개인의 휴일에 이뤄진다. 때문에 처음에는 가족들의 오해도 사고 자녀들의 원망도 감수해야 했다고 한 회원은 귀띔했다. 하지만 점차 가족들까지 봉사 활동에 동참하게 되면서 봉사의 참의미를 더욱 소중하게 느끼는 시간이 되고 있다. 이러한 하나로 나누미의 활동상이 알려지면서 2006년에는 서초구자원봉사센터 주최 서초구청장상을 받기도 했다. 하나로 나누미에서 활동하고 있는 변경숙 점장은 "한 달에 한 번 휴무를 반납하고, 한 겨울에도 구슬땀을 흘려야 되는 일이 많지만 서로 고마워하며 밝게 웃는 모습이 있어 봉사 활동이 힘든 줄을 모른다"고 말했다.한편 농협유통은 회사 차원에서도 '1사1촌 운동', '사랑의 책 기증', '헌혈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조인경 기자 ik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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