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성 정체 논란에 휩싸였던 남아공 육상스타 카스터 세메냐가 복귀무대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세메냐는 19일(한국시간) 핀란드 헬싱키서 열린 지역 육상대회 여자 800m 경기에서 2분 2초 42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 16일 핀란드 라펜란타서 가진 11개월만의 복귀무대에서 2분 4초 22로 선두로 골인한 데 이어 두 대회 연속 우승이다. 나흘 사이 기록을 무려 2초 가까이 단축시키며 빠른 컨디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세메냐는 지난해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800m 경기에서 1분 55초 45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하지만 얼굴 생김새, 중저음의 목소리, 근육질의 몸매 등으로 남자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다. 논란 끝에 국제육상연맹(IAAF)로부터 여성이라고 인정받을 때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세메냐는 8월 말 2개 이상의 유럽대회에 출전한 뒤 오는 10월 인도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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