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HMC투자증권이 맥주수요 부진을 이유로 하이트맥주의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6.0% 하향조정했다. 정혜승 투자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맥주 시장 침체 및 시장점유율 정체로 연간 실적 개선이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맥아가격 하락으로 기대됐던 수익성 개선 효과도 비용상승으로 상쇄, 실적 모멘텀이 둔화됐다"고 지적했다.하이트맥주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가각 전년동기 대비 +1.0%, -6.1% 줄어든 2760억원, 54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6월 월드컵 수혜에도 불구하고 4~5월의 낮은 기온, 천안함 사태에 따른 외부활동 감소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맥아원가가 전년대비 21.5% 하락하면서 매출총이익률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었으나 월드컵 마케팅 및 인건비 상승으로 영업이익률은 1.5%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강미현 기자 grob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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