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녹색성장과 관련해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들이 이 분야에 투자해서 10년, 20년 후에는 세계적인 중소기업, 대기업으로 탄생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한상의에서 열린 제8차 녹색성장위원회 보고대회에 참석해 "한국이 정부와 기업, 민간 모두 함께 이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나아가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통령은 "'녹색성장'이라는 새로운 용어가 세계적으로 보편화된 용어가 된 것 같다"면서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 녹색성장이라는 것을 세계가 공통적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대통령은 "산업화, 정보화 시대를 거치면서 몇 개의 유수 대기업 중심으로 경제가 이끌어져 온 것이 사실이다"며 "앞으로 녹색성장 시대에서는 새로운 기업들이 많이 탄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정부는 중소기업, 중견기업들이 참여하는데 여러 가지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세계 모든 나라들이 한국이 녹색성장 분야에서 법을 만들고 추진하는데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지만 나는 우리가 구호만 거창하게 부르짖고 실제 투자와 기술개발은 다른 나라가 할까봐 걱정이다"고 전했다.이 대통령은 이어 "부디 녹색성장 시대에는 (우리가) 원천기술을 만들어내고, 우리의 기술과 우리의 소재를 갖고 만들어내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대기업이든 어떤 기업이든 기술과 소재를 수입해서 조립해서 수출하는 것은 녹색성장 시대에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알렸다.조영주 기자 yjc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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