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베란다프로젝트(김동률, 이상순)의 두번째 게릴라 콘서트가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6일 오후 8시 서울 합정동에 위치한 카페 '앤트라사이트'에서 열린 베란다 프로젝트 미니콘서트는 공연 2시간 전 트위터와 소속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돼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이날 급작스러운 공지에도 불구, 200여명의 팬들이 운집해 이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70여분간 진행된 이번 미니콘서트에서 이들은 베란다프로젝트 음반 수록곡 '벌써 해가지네', '꽃파는 처녀', '바이크라이딩', '굿바이' 등 10곡을 열창해 박수를 받았다. 특히 베란다프로젝트 음반에서 피처링에 참여했던 롤러코스터의 조원선이 게스트로 출연해 '어쩐지'를 불러 눈길을 모았다.김동률과 이상순은 "공연 홍보를 하지 않아서 일일찻집 공연이 될까 걱정했다"면서 "이렇게 많은 관객이 모일지 정말 몰랐다. 이런 소규모 공연을 자주 열어 팬들과 가깝게 소통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한 팬은 "2만명 관객을 동원하는 김동률의 공연을 이렇게 가깝고 생생하게 보게돼 인상적이다"라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접하는 행운을 얻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김동률, 이상순의 베란다 프로젝트는 그간 라디오 프로그램 출연 중심으로 음반 홍보를 해왔으며 오는 8월말께 대규모 공연으로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박건욱 기자 kun1112@<ⓒ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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