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 퇴직연금 자산부채 통합관리 시스템 도입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대표: 유상호)이 기업의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에 대한 자산부채 통합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한국투자증권은 "DB형이 발달한 유럽 ALM(Asset Liability Management) 시장에서 점유율 80%를 차지하는 네덜란드 올텍의 PALM시스템을 한국투자증권은 한국채권연구원과 손잡고 7월 중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ALM이란 자산과 부채의 매칭을 통해 금리 유동성 및 리스크의 정밀한 측정과 관리를 도모하고 정확한 자산, 부채, 현금흐름 파악이 가능한 자산부채 통합관리기법을 말한다. PALM의 경우 퇴직급여부채와 이를 운용하는 자산의 유기적 연동이 가능한 ALM 시스템으로 국민연금이 지난 수년간 사용해 한국시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 받았다.시스템 도입이 완료되는 7월 말 이후에는 경제전망을 반영한 기업별 맞춤형 퇴직급여 ALM 컨설팅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투자증권은 기업의 퇴직급여부채 관련 재무정책 수립에 이바지하고, 체계적인 중장기 자산운용과 위험관리 서비스 수준을 한층 높인다는 방침이다. 강성모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연구소 상무는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퇴직연금과 자산운용업계의 우수 전문인력을 확충했다"면서 "또한 올텍과 채권연구원 및 학계 저명 교수진들과의 공동작업을 통해 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여 퇴직연금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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