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 잉글랜드 수비수 애슐리 콜(첼시)이 2010 남아공월드컵 기간 여성 모델에게 나체사진을 요구하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 일간지 더 미러는 4일(한국시각) "콜이 미국과의 C조 조별예선 첫 경기 2시간 30분 전 금발의 백인 여성 모델에게 음란한 문자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콜은 나체 사진과 동영상 등을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더 미러는 해당 여성과의 인터뷰를 실으며 "콜이 16강 진출 여부가 가려질 수 있던 슬로베니아전에서도 같은 제안을 재차 요구했다"고 전했다. 콜은 만난 적이 없는 사이임에도 친구의 페이스북을 통해 먼저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대회 기간 보낸 문자 메시지는 총 139건. 익명을 요구한 이 여성은 "경기 시작 전 사진을 넘겨받지 않았다면 콜은 제 정신으로 경기를 뛰지 못했을 것"이라며 "팬들에게는 충격이겠지만 대회 내내 그는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콜이 돌출행동으로 잉글랜드 팬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린 건 처음은 아니다. 이번 대회 훈련장에 만취상태로 나타났고 파비오 카펠로 대표팀 감독의 엄격한 지도력에 대해 팀동료들에게 험담을 늘어놓기도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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