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동양종금증권은 5일 KT가 아이폰4 출시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도권을 다시 점유할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최남곤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25일 출시된 갤럭시S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아이폰4가 국내 출시된 이후에는 KT가 다시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며 "해외에서 검증된 바 있는 아이폰4의 디바이스와 소프트웨어(S/W) 및 하드웨어(H/W) 양 부문에서의 경쟁력이 핵심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올 3·4분기 말께 공급이 예상되는 아이패드도 실적 개선 재료로 평가 받았다. 최 애널리스트는 "국내 휴대용인터넷기기(MID) 시장의 주도권은 아이패드 출시로 본격화될 것"이라며 "출시 2개월 만에 300만대 판매량을 넘어선 점을 감안할 때 KT를 통해 아이패드가 공급될 경우 시장 주도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통신 업종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압축 투자 성향도 KT에게는 우호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KT가 통신업종 내 상대적인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밸류에이션과 배당 측면에서 압축 투자 전략의 대상으로 부각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이폰4 및 아이패드 등 잇단 히트 상품 출시 모멘텀에 따른 하반기 증시 전망도 긍정적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과의 이익 규모 격차 축소로 시가총액 갭 축소 시도가 전개될 것"이라며 "이는 하반기 통신 업종의 최대 이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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