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남경필 한나라당 의원은 2일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사찰 의혹 및 영포회 파문과 관련, "한나라당이 앞장서 명명백백히 밝혀내고, 철저히 책임자를 가려내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중앙위원회 초청 전당대회 예비후보 정견발표회에서 "지금 한나라당은 위기다. 등 돌린 민심을 지금 되돌리지 못하면, 2년 후 대선에서 재집권은 어렵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남 의원은 특히 영포회 문제와 관련, "대통령과의 지연을 매개로 한 특정 집단이 국정을 농단하며 국민을 우롱하는 것들을 더는 좌시해선 안된다"면서 "한나라당은 시대 흐름과 거꾸로 가는 정당이란 이미지가 더 강하게 새겨져버렸다"고 우려했다. 남 의원은 ▲ 진정한 보수 ▲계파갈등 극복 ▲ 당 중심의 정치 ▲ 클린선거운동 ▲ 경륜과 젊은 사고의 조화 등 5대 당 운영 방안을 제시하면서 "이제 한나라당은 체질을 변화시키고, 국민들 앞에 우리가 준비한 정치적 자산을 선보여야 할 때이다. 한나라당의 미래자산인 저 남경필에게 한번 시원하게 투자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성곤 기자 skzero@ⓒ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